마인크래프트 스킨/미분류

'요구르트' 마인크래프트 스킨

쪼오올보 2020. 9. 4. 23:35

스킨 소개

학교 급식에 자주 한 번씩 나오는 '요구르트'를 모델로 한 스킨입니다.

전체적으로 요구르트의 색인 밝은 살구색으로 표현하고 귀여운(?) 요구르트 캡을 씌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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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금부터 아래는 마인크래프트 스킨 깎는 노인의 일과를 적은 것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나는 지금 지붕을 수리하러 공방 지붕 위에 올라와있다. 지난번 태풍으로 전체적으로 피해를 본 적은 없지만 지난번 태풍으로 인해서 지붕 위가 손상되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한번쯤은 손을 봐야 돼서 올라와서 살펴봐야 하지만 지금은 한 여름이라는 게 문제이다. 휴대용 선풍기와 얼음물을 잔뜩 가져왔지만 잠시 동안만 괜찮지 소용이 없었다. 대충하고 다음에 해도 괜찮겠지만 또다시 태풍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터라 태풍이 오기 전에 손을 봐 두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너무 덮다. 약간 과장해서 달궈진 프라이팬에 고기가 되듯이 이대로 있다가는 익어버릴 것 같다. 그러한 생각을 하면서 나는 흐르는 땀을 닦으면서 허리를 폈다. 그러자 저 멀리서 공방 쪽으로 오는 무언가의 자동차 같은 게 보였다.

 

차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매우 작았다. 그리고 자동차에는 절대 달려있지 않을 파라솔이 달려있어서 무엇인가 위화감이 들었다. 공방 가까이 와서야 그 물체의 정체를 알 수 있었다. 그 것은 요구르트를 담고 팔러 다니는 차였다. 아니 카트라고 불러야 하나? 아무튼 그런 게 왔다. 내가 요구르트를 주문한 적이 있었던가? 내 기억상으로는 그런 적이 없다. 아무튼 나는 손님일지도 모르니 지붕에서 내려가려고 하였다. 그러자 내 생각을 읽었듯이 요구르트 카에서 누군가가 내려서 내려오지 않아도 된다고 손짓을 하였다. 요구르트 카에서 내린 사람은 요구르트처럼 생긴 옷을 입고 있었다. 그리고는 주머니에서 종이를 펼쳐서 보여주는데 본 기억이 있는 필체와 내용이 보였다. 내용으로 봐서는 나의 지인 겸 손님인 한 명이 나에게 요구르트를 보낸 것이었다. 나는 알겠다고 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나의 끄덕임을 본 요구르트 차림의 사람은 요구르트 카의 버튼을 눌렀다. 그러자 대포로 보이는 포대가 나왔다. 그리고 다시 한번 버튼을 누르니 '퐁~' 하는 소리와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곡사각을 그리면서 내가 지붕 쪽으로 날아왔다. 그리고는 내가 얼음물을 나 두었던 바구니에 쏙 하고 들어갔다. 와~ 누가 봐도 정말 훌륭한 고각 샷이다. 아니 아니 이럴게 아니지. 나는 바구니에 들어간 물체가 무엇인지 확인하러 갔다. 확인해보니 요구르트가 들어있었다. 요구르트를 쏘아 보낸 건가? 그리고 바로 아까와 똑같은 '퐁~'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또 요구르트가 쏴진 것으로 생각되어 바구니에서 조금 떨어졌다. 그러자 또 바구니에 요구르트가 들어갔다. 이러한 행위를 10번 정도 하더니 멈추었다. 나는 혹시 또 쏘려나 싶어서 밑을 내려다보았다. 요구르트 카에서 다른 종류의 요구르트를 꺼내고 있었다. 혹시 저것도 쏘려고 하는 건가? 하지만 내 기대와는 달리 보온팩에 요구르트를 넣고는 공방 문 앞에 놔두었다. 아~ 저건 쏘지 않는군. 물건을 문 앞에 나 두고는 내가 있는 지붕 위를 보더니 씽긋 웃는 얼굴로 팔을 흔들고는 요구르트 카를 타고 유유히 왔던 길을 돌아갔다. 

 

나는 그 요구르트 카가 시야에 사라질때까지 계속 쳐다보았다. 참으로 희한한 사람이었다. 말은 정말 없었지만 배달하나는 확실하게(?) 잘하는 사람이었다. 나는 목도 축일 겸 얼음물이 있는 바구니로 갔다. 바구니에는 아까 전에 쏘아진 요구르트가 바구니에 가득 있었다. 아나도 빗나가지 않고 모두 바구니 안에 들어가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나는 적당히 얼려져 있는 요구르트 하나를 꺼내서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