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충돌:더미 인형' 마인크래프트 스킨

스킨 소개

한 번쯤 자동차 충돌 실험이나 낙하 실험 같은 사람이 직접 행하기에는 위험한 실험에서 대신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 스킨은 그 실험에 이용하는 인형인 '더미 인형'을 모델로 스킨을 만들어 봤습니다.

더미 인형의 특징인 매끈 매끈한 몸체와 특유의 마크를 그려 넣어 봤습니다.

실제 게임에서도 자유낙하 해보거나 무작정 적에게 돌진하는 식으로 플레이해도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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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금부터 아래는 마인크래프트 스킨 깎는 노인의 일과를 적은 것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아침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억새게 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침 치고는 조금 시간이 지났지만 밖은 아직도 어두컴컴하다. 번쩍번쩍거릴 때마다 하늘도 쿵쿵 울려서 조용히 있기에 글러먹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또한, 지난번에 집 앞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낙뢰가 떨어져서 거다란 나무가 쪼개진 일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그러지 않을까 조마조마하고 있었다. 만약에 헛간이나 이 집에 직접 떨어진다면 그것대로 문제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렇게 된다면 한 동안 공방은 쉬어야 한다. 다시 한번 번쩍이더니 청둥이 울린다. 근처에 낙뢰가 떨어지지 않을까 싶어서 밖을 한번 확인하려 할 때였다.

 

순간 번쩍이더니 사람형태의 그림자가 보였다. 우와! 하면서 뒤로 움찔거리며 뒤로 나자빠졌다. 다행히 뒤로 자빠지는 공간에는 아무것도 없어서 다치진 않았지만 한동안 일어날 수 없었다. 창문을 쳐다보니 뭔가가 서 있다. 사람이라고 치기에는 이질적인 느낌이었다. 자세히 보니 온몸이 주황 이색이고 정채를 알 수 없는 마크가 있었다. 한 동안 나와 그 알 수 없는 사람은 서로 쳐다보다가 자리를 옮겨서 문을 노크하기 시작하였다. 행실을 보아하니 귀신같은 것은 아닌가 보다. 그런 시간도 아니니 말이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문을 열고 살펴보니 그 사람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더욱 정확히 보니 확실히 사람은 아니였다. 그거였지? 자동차 충돌 실험에서 자주 사용되어서 에어백에 얻어맞는 것을 볼 수 있었던 그 충격 실험용 인형. 나는 왜 그런 게 우리 집에 왔는지 궁금했다. 물론 우리 공방을 찾아오는 이유는 대부분 스킨을 주문하기 위해서 이지만 어쩌면 다른 이유일지도 몰라서 조금 긴장하였다. 집안에 들이지 않고 가만히 있으니 인형이 나에게 쪽지를 주었다. 쪽지의 내용에는 보낸 더미 인형의 모습과 같은 스킨이 3개 정도 필요하니 만들어 달라고 하는 주문 내역이었다. 주문 내역을 보고 손님 대신에 이 궂은 날씨를 뚷고 이 인형이 온 것으로 알게 되었다. 대금은 나중에 요청한다고 치고 일 단 물건을 만들기로 하였다.

 

샘플이 직접 왔으므로 모방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충격 같은 엄한 곳에 자주 사용하는 더미 인형의 스킨이므로 튼튼하게 만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틀을 잡고 시작하니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금방 만들어졌다. 모두 3개를 만들어야 하는 것 보니 여기에 온 더미 인형을 포함해서 4인 가족을 대상으로 실험할 생각인가 보다. 

 

금방 만든 다음에 가져갈 때 비에 젖지 않도록 박스에 비닐을 씌워서 방수처리를 해놨다. 가다가 길에 넘어지지만 않는다면 무사히 손님에게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을 열고 배웅을 해주니 로봇같은 움직임으로 더미 인형이 길을 걸어갔다. 더미 인형이 간 뒤 그 인형에 대해서 관심이 생겨서 정보를 찾아보았다. 음... 가격이 더미 인형 1 개체에 1억 원이 훌쩍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