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가이즈 : 히어로' 마인크래프트 스킨

스킨 소개

'Fall Guys(폴가이즈)'의 히어로 옷을 모델로 한 스킨입니다.

가슴팍에 커다랗게 'F'를 기존 옷과 같이 넣어봤으며 다른 부위도 최대한 같도록 표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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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금부터 아래는 마인크래프트 스킨 깎는 노인의 일과를 적은 것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최근에 경기에서 부정행위를 하는 선수가 증가하여서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합니다. 당 대회의 운영·주최 측은 최대한 부정행위를 하는 선수에 대해서 제제를 하겠다는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운영·주최 측의 대응이 미지근하다고 하면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음 소식은....' 나는 텔레 비번을 끄면서 탁자 주변에 있던 의자에 앉았다. 방금 전 소식을 듣고는 생각하였다. 어디에서나 꼼수를 부리는 사람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대회도 있을 줄은 몰랐다. 모두 즐기려고 경기를 하는 게 이 대회에 참여한 게 아닌가? 하지만 꼭 그렇지 않고 다른 사람을 어떠한 수를 쓰더라도 이기고 싶은 사람이 있나 보다. 참으로 한심하다고 생각하였다. 꼭 해서 그렇게 이기고 싶은 건가? 나는 도저히 그런 사람들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을 듯하다.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는 찰나 작업실을 찾은 사람이 왔었다. 옷을 보니 가슴팍에는 커다란 글자로 'F' 표시가 있었고 망토까지 달린 것을 보니 영화 '슈퍼맨'을 모티브로 한 코스튬을 한 것 같았다. 다만 옷을 보아하니 무언가 격하게 부딪치거나 움직였는지 옷 여기저기 헤진 곳이 많았다. 얼핏 보기에는 싸움이라도 한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나는 옷을 수선하기 전에 어떻게 옷이 그렇게 해지게 됐는지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사람은 요즘에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 아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소식을 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하였다. 그 사람은 부정행위를 하는 사람을 견제하기 위해서 몸싸움을 하였다고 한다. 부정행위를 하는 것에 대한 반감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모두가 즐겁게 하는 이 경기를 지키기 위해서 몸소 움직이다 보니 옷이 이렇게 됐다고 하였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고생이 많다고 말해주었다. 어디까지나 운영·주최 측에서 해줘야 하는 일을 선수가 한다고 하니 장하게 생각되었다.

 

나는 그 사람의 옷을 받아서 수선을 시작하였다. 앞으로 봐서는 계속 부정행위를 하는 선수들과 마찰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서 그냥 수선하는 게 아닌 가볍고 튼튼한 소재로 옷을 보완하기로 하였다. 물론 작업을 하기 전에 그 선수의 의향을 물어보고 이러한 작업을 하였다. 작업이 끝나고 옷을 그 사람에 주었다. 옷을 바로 입어보고는 이리저리 움직여보기 시작했다. 팔도 돌려보고 앉았다 일었났다를 반복하기도 하였다. 옷 상태를 물어보니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건지 몰라도 전에 만큼 움직이기 편한 건 아니라고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불편한 건 아니니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것 같다고 말하였다. 나는 경기에 참가해보고 불편한 점이 있으면 다시 찾아와 달라고 말하였다. 그 사람은 싱긋 웃으면서 알겠다면서 말하고는 작업실을 나갔다.

 

나는 의자에 앉으면서 하루빨리 부정행위를 하는 선수들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그렇게 된다면 모두가 즐길 수 있고 순수하게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장소로 거듭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혹시라도 부정행위를 하여서 우승한 선수가 작업실을 찾아오는지도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부정행위를 한 선수는 부정행위를 한 만큼 옷이 멀 정할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