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가이즈 : 닌자 달인' 마인크래프트 스킨

스킨 소개

'Fall Guys(폴가이즈)'의 닌자 달인 옷을 모델로 한 스킨입니다.

기존의 닌자 달인 옷은 보라색이거나 파란색 계통이지만 검은색 계통의 색을 사용하는 게 더 닌자 같아서 어둡게 표현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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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지금부터 아래는 마인크래프트 스킨 깎는 노인의 일과를 적은 것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지금 나는 선수가 대기하는 대기실을 통로를 지나가고 있다. 그러한 이유는 제작된 옷을 배달하러 가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은 배달을 하러 가지 않지만 완성된 옷을 한참을 찾아가지 않았기에 내가 직접 가게 된 것이다. 선수들이 있는 대기실 통로를 지나고 있으니 여러 가지 코스튬을 입은 선수들이 보였다. 코스튬에는 과일이나 음식, 동물들도 많이 보였지만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한 토마토 코스튬이 많이 보였다. 내가 지난번에 만든 토마토 코스튬도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통로를 지나가고 있었다.

 

어느 정도 통로를 지나는데 왠지 위화감이 느껴지는 벽이 보였다. 위화감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뭔가 너무 티 나서 눈에 띈다. 뭔가 벽과 같은 패턴의 천을 들고 있으면서 숨어있는 듯하였다. 마치 일본 만화에서 보던 닌자들이 은식을 하던 모습과 비슷하긴 했다. 그러나 천을 들고 있는 손은 그대로 티가 나서 다 보이고 굴곡이 명확하게 보였다. 나는 애써 모른 체 하면서 지나갔다. 왠지 아는 척을 하면 뭔가 귀찮아질 것 같아서 관여하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었다. 이 곳 대회장은 코스튬과 같이 콘셉트를 정해서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방금 전 벽에 숨은(?) 사람도 뭔가의 콘셉트 때문에 행동하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하였다.

 

얼마 걷지 않아서 나는 목적지인 선수 대기실에 도착하였다. 도착해서 보니 대기실 문에 일본풍의 장식이 보였다. 정확히는 닌자가 사용하는 수리검이나 닌자 캐릭터 스티커 같은게 붙여져 있었다. 나는 닌자를 좋아하나 보다고 생각을 하면서 대기실 문에 노크를 해봤다. 그러나 안에서 반응이 없었다. 아마도 잠시 자리를 비웠나 보다. 나는 잠시 기다리기로 하면서 뒤에서 슬금슬금 따라오고 있는 인물에 대해서 신경스기로 하였다. 아까 전에 벽에 숨어(?) 있던 사람인데 내가 지나가자 조금씩 나를 따라오고 있었다. 나는 신경 쓰지 않기로 했지만 어차피 기다리면서 할 일이 없으니 말을 걸어보기로 하였다. 

 

나는 벽에 숨어(?)있는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닌자 흉내를 내고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제야 천을 치우면서 닌자 같았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엉겁결에 그렇다고 하였다. 그러자 그 사람은 기뻐하면서 혼잣말로 '수련의 성과가 있군'이라고 말하였다. 그러한 말을 못 들은 척하고 나는 나를 왜 따라온 거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더니 내가 방금 노크하였던 대기실 문을 가리키면서 저곳의 주인이라고 말하고 왠지 자기 방에 오는 것 같아서 따라와 봤다고 하였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제작된 옷을 주면서 완성된 옷을 찾으러 오지 않아서 직접 오게 되었다고 말을 하였다. 그러자 그 사람은 감탄사를 내면서 제작 의뢰를 했었지라고 말하였다. 아무래도 제작을 맡겨놓고 까먹은 듯하였다.

 

나는 완성된 옷을 주었다. 그리고는 서로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 그 장소를 떠났다. 왠지 그 장소에 계속 있기에는 피곤해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